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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 쉬어매드니스(Shear Madness) 관람 후기

by 레이지제이🤤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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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참여형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관람했다.
2015년부터 전용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는 걸 보면, 엄청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뭔지도 모르고 일단 예매해서 다녀왔다. 
 
[공연정보]
공연일 : 2015-11-12 ~ 오픈런
장소 : 대학로 콘텐츠박스
공연시간 : 평일 오후 2시,5시,8시 / 주말 1시,4시,7시
티켓가격: 전석 35,000원
관람등급: 만 15세 이상 관람가

쉬어매드니스는 1980년 미국에서 초연한 연극인데,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공연한 연극으로 기네스 기록도 있고
지금까지도 전 세계 22개 도시에서 매일 공연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연극이다. 
 
아, 그리고 화장실이 매우 협소하고 좀.. 지저분해서 
연극 보기 전에 꼭 화장실에 미리 다녀오길 바란다. ㅜㅜㅜ... 내가 줄 수 있는 최선의 꿀팁이다. 
 

범인은 가위를 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내겠습니까..?

포스터에 있는 문구만 읽어도 아 관객참여형 연극이구나 싶었다.
(제발 나한테 말 걸지 말아 줘.. ) 

티켓을 이렇게 주는데, 색깔이 이뻐가지고 한 장 남겨봄.. ㅎ

공연의 배경은 미용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다. 
언제나 분주하고 정신없는 미용실의 이름은SHEARMADNESS. 어느 날 이 미용실의 위층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의 피해자는 이 윗층에 살고 있던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 연극의 내용이다. 
 
연극구성은 1부 2부 나뉘어있는데, 1부는 미용실의 일상으로 사건발생의 직후를 보여주고
2부부터는 관객들에게 의견을 듣고 적극참여 하는 방식이었다.
 

모두가 용의자 같고, 모두가 정신 사납게 떠들어대서 내 혼을 쏙 빼놓았다. 
사건의 단서들을 극 중 간중간에 관객에게 물어본다. 
혹시 이상한 거 본 거 있으면 제보해 주세요. 이런 식으로.. 
나는 그냥 멍 때리면서 봐서 별생각 없었는데, 진짜 적극참여하는 파워 E성향의 관객들이 있었다. 
'A의 장갑에서 빨간 피를 본 것 같아요' 'B가 저 시간 동안 어디에 다녀왔는지 궁금해요' 이런 식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용의자는 총 4명인데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추리에 따라서 범인이 바뀔 수 있는 열린 결말의 연극이었다. 
내가 본 결말은 '오준수' 범인 엔딩이었음.. 

다른 엔딩들도 궁금하긴 한데, 너무 정신없이 대사가 휘몰아치고 내 성향과는 맞지 않아.. 다시 보긴 쫌.. ㅋㅋ
그냥 오준수가 범인인 걸로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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