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림원 근처에는 영산강이 쭉 흐르고 있는데, 50년 전부터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담양의 명물 음식거리로 국수거리가 생겨났다고 한다. 국수거리 시작부터 끝까지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 있어서 영산강의 풍경을 보면서 국수를 먹을 수 있다. 마치 계곡에서 닭백숙 먹는 느낌을 저렴하게 낼 수 있다고 해야 할까..? ㅎㅎ
대표 메뉴로는 멸치로 육수를 낸 멸치국수와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있는 비빔국수다. 비빔국수를 시키면 따듯한 멸치육수 한 그릇이 함께 나온다. 그리고 서브메뉴로 열무국수와 약계란이 있다.
비 오는 날 밖에서 운치 있게 파전에 막걸리에 국수를 먹으려는... ㅎㅎ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비랑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밖에서 저렇게 파라솔 열어줘도 못 앉을 것 같다.
일행들은 멸치국수랑, 비빔국수 먹었는데, 나는 차가운 국물 먹고 싶어서 열무 냉국수로 시켰다.
어제 과음으로 인한 해장을 냉면 말고 냉국수로 했다. 맛있었음.!!
해물파전인데.. 생각해 보니 파가 거의 안 들어가 있는 느낌. 해물야채 전이었나??
오리배가 있는데, 요새 오리배는 발로 직접 안 굴려도 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무릎이 바쁘지 않고 평온해 보였다.
내가 담양 오면 담양에서만 파는 그런 걸 먹어야 한다고 얘기했더니
엉덩이 가볍고 싹싹한 정아 씨가 가서 사 온 대나무아이스크림 ㅎㅎㅎㅎ 근데 녹차맛인.. 이거 그냥 가져다가 보령 쪽 녹차밭 앞에서 팔아도 모를..ㅋ?
국수거리 쪽에서 보면, 이 건물이 가장 예쁘게 인테리어 되어있었는데,
저 간판이.. 진짜 시선강탈이었다. '빵 쇼핑'이라고 저것만 보여.. ㅋㅋㅋ 건물 이쁘게 해 놓고
저 글씨 저 간판 저 폰트 뭐냐고 일행들이랑 한참 웃었네 ㅎ
메타빵 1개 3,500원. 죽녹원 인근에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는데, 그 메타세쿼이아의 잎모양을 따라서 만든 빵이라고 한다. 그냥 커다랑 잎사귀 모양인데 저 안에 흰 앙금이 들어있다고 해서 냉큼 삼.
나랑 남숙이는 팥앙금보다 흰 팥앙금을 더 좋아해 가지고.... 이거다! 이걸 사가야 한다 하고 사게 됨 ㅋㅋㅋ
나는 죽녹원이랑 대나무가 유명한 곳이니까 당연히 뭐 죽빵 이든 댓잎빵이든 뭐든 있을 줄 알았는데
너~~ 무 죄다 대나무아이스크림만 팔아가지고 실망했다. 아이스크림은 인천으로 가지고 못 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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