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입만'은 멈출수 없지

불금에 갑자기 육회가 먹고 싶어서 퇴근길에 장봐서 육회를 했다. 

육회는 시켜먹으면 양이 너무 적고 비싸서 속이 상한단 말이야... 😥

 

홍두깨살 600g 36,000원

배4개 5,000원

양조간장 2큰술, 설탕2큰술, 참기름2큰술, 후추조금, 소금조금,  

다진마늘한큰술, 다진 파 한큰술

 

4만원정도만 돈들이면 배터지게 먹는다구우~~ 

육회는 양념장만해서 무치면 되서 잠깐 재워놓는 시간 포함해도 30분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남숙이가 퇴근하고 올때까지 시간이 한참이나 남아서 기다렸다먹기는 좀 그렇고 음식도 바로 해서 먹는게 맛있으니까, 

숙이가 먹을 고기랑 양념장은 따로 빼놓고 나 혼자 저녁술상 시작했다.

 

근데 나 혼자가 아니었던거... 우리집엔 기미냥이 한입만고양이가 있지..

와. 얘도 육회 맛있는건 알아가지구 진짜 포기하지 않고 입을 들이미는데, 아무래도 간장이며 설탕이며 고기에 간을 해놓은거니까 좋지 않을 거 같아서 미리 생고기를 한줌정도 빼놓았다가 줬는데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지, 진짜 나중엔 내가 화가나서 야아아앙아! 하고 소리 칠정도로 끊임없이 들이대.

아 들이대들이대..ㅠ

진짜 포기를 모르는 남자 김남구다. 너 최고다.

이미 한입하시고 냘름 하고 계신 김남구씨

냘름 진행중 

제발 좀 가라 김남구...